며칠 전, 비가 주룩주룩 내리던 날
지인 소개로 광주 운암동 냥쿤하우스에 다녀왔어요.
사실 비 오는 날이라 그냥 집에만 있을까 했는데,
막상 가보니 너무 잘 다녀왔다 싶더라고요.
카페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따뜻한 분위기와
고양이들의 귀여운 환영 덕분에 마음이 좋더라고요
입구는 그냥 평범했어요.
솔직히 “여기가 맞나?” 싶을 정도로 소박했는데,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에
조명도 포근하게 비추고 있어서,
비 오는 날의 눅눅한 기분이 싹 사라졌어요.
안쪽에 들어서자마자 고양이들이 여기저기서 다가와 주는데,
아이들이 눈이 반짝!
처음엔 살짝 긴장했는데,
생각보다 고양이들이 너무 친화력이 좋아서
아이들과 금방 친해졌어요.
고양이마다 성격도 다
르고 매력도 다른데,
공통점은 사람을 참 잘 따른다는 거예요.
한 마리는 무릎 위로 올라오고,
또 다른 아이는 장난감을 보자마자 뛰어다니고…
마치 오래 알고 지낸 친구처럼 반겨주더라고요.
주인분도 친절하게 맞아주셔서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었답니다.
아이들은 고양이랑 노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저는 커피 한 잔 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었거든요.
실내만 즐기기 아쉬워 밖으로 나가보니,
작은 캠핑존 같은 야외 공간이 있었어요.
비가 와서 오래 있진 못했지만,
캠핑온 느낌이 들었어요
보통 이런 테마 카페는 음료가 비싼 경우가 많잖아요?
근데 냥쿤하우스는 생각보다 가격이 착했어요.
리뷰 이벤트도 진행 중이었는데,
아이들이 쿠폰을 받아서 더 신나 했답니다.
솔직히 고양이가 많은 카페는
냄새나 청결 걱정이 되기도 하잖아요?
근데 사장님이 계속 움직이시며 정리하고 관리하셔서
냥쿤하우스는 고양이들이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그런 걱정이 싹 사라졌어요.
고양이들도 건강해 보이고,
공간도 깔끔해서 아이들과 와도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다녀온 소감
비 오는 날, 지인 덕분에 우연히 알게 된 곳이었는데,
비 오는 날, 결과적으로는 큰 선물 같은 하루였어요.
아이들은 고양이들과 교감하며 즐겁게 뛰놀고,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공간.
냥쿤하우스는 단순한 카페가 아니라,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작은 힐링 공간이었습니다.
광주에서 아이와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저처럼 “다녀오길 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드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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