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시작되면 머리부터 불편해지는 분들 많으시죠?
“머리를 감았는데도 냄새가 나요”
“두피가 간지럽고, 뾰루지도 생겨요”
“비듬이 늘고, 모발이 더 쉽게 빠지는 것 같아요”
이런 변화들, 그냥 ‘비 와서 습해서 그런가?’ 하고 넘기기 쉽지만
사실은 두피 환경이 무너진 상태일 수 있어요.
장마철, 우리 두피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장마철 두피, 이렇게 나빠질수 있어요
장마철은 습도는 높고 통풍은 잘 안 되고,
햇볕도 잘 안 들어서 세균이 자라기 딱 좋은 조건이에요.
그중에서도 두피는
땀과 피지가 많은 부위고 머리카락이 덮고 있어서 공기 순환도 잘 안 되기도 해요
이러다 보니
모공이 막히고 피지와 노폐물이 쌓이면서 세균이 증식하게 돼요.
결국 두피에 열감이 생기고 간지럽고 따갑고
냄새가 나고 비듬이나 뾰루지, 심지어 모낭염까지 생기는 거예요.
왜 냄새가 더 심해질까요?
비가 오면 외출했다 들어와도 머리가 덜 마르거나,
실내에서도 습기가 많다 보니
머리 감고도 두피까지 잘 안 말라요.
이 상태로 오래 있으면
두피 속에 습기 피지 + 미세먼지가 뭉쳐서
냄새와 염증, 각질까지 생기게 돼요.
젖은 머리를 그대로 묶거나, 눕거나, 바람 안 통하는 모자 쓰는 것도 원인 중 하나!
장마철 두피, 이렇게 관리해보세요!
1. 두피까지 완전히 말리기
머리를 감은 후엔 말리는 게 정말 중요해요.
겉머리만 말리고 끝내지 말고,
두피 속까지 바싹! 건조하게 말려주세요.
특히 귀 뒤, 정수리, 뒷머리 쪽이 덜 마르기 쉬워요.
수건으로 톡톡 두드린 후, 드라이기 온풍+냉풍을 함께 써보세요.
2. 지성 샴푸보다 ‘두피 진정’ 기능이 있는 제품 사용하기
장마철엔 피지가 많아지면서 간지러워질 수 있지만,
그렇다고 너무 강한 지성 샴푸를 쓰면 두피가 오히려 자극받고 더 기름질 수 있어요.
티트리, 병풀, 판테놀등이 들어간 두피 진정용 샴푸나 미스트 추천해요.
3. 두피 스케일링 or 클렌징 주 1~2회
노폐물이 쌓이면 냄새와 염증으로 이어지기 쉬워요.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는
두피 스케일링이나 클렌징 제품으로
모공 속까지 한번 깨끗하게 관리해 보세요.
단! 너무 자주 하면 자극되니까 주 1~2회면 충분해요.
4. 모자, 베개, 빗 청결하게!
장마철엔 세균 번식이 잘 되는 만큼,
두피에 닿는 물건들 청결이 아주 중요해요.
모자 안쪽, 베개커버, 빗은 자주 세탁하고
특히 샤워 후 쓰는 수건은 습한 욕실 안에 오래 두지 마세요
5. 피지 폭발 유발하는 음식 줄이기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 매운 음식은
몸에 열을 올리고 피지를 과다 분비하게 만들어요.
장마철 같은 시기에는 속이 더부룩하더라도
가볍고 담백한 식단을 유지해 보세요 :)
이런 증상 있다면 꼭 체크해 보세요
- 머리 감았는데도 비듬이 남는다
- 모근 쪽이 따갑거나 눌렀을 때 아프다
- 냄새가 심해지고 자주 간지럽다
- 뾰루지나 딱지, 홍반 등이 생겼다
- 머리가 더 잘 빠지는 느낌이 든다
위 증상 중 2가지 이상에 해당된다면
두피 염증이나 트러블이 진행 중일 수 있어요.
장마철 두피는 정말 예민해지기 쉬운 상태예요.
겉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방심하면
냄새, 염증, 탈모까지 이어질 수 있어요.
‘조금 간지럽네?’ ‘오늘은 잘 안 말렸네?’
이런 작은 무심함이
두피엔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답니다.
두피도 내 피부라는 걸 잊지 마세요 :)
이 시기에는 조금 더 신경 써주기!